2023 OSSCA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파이토치 및 파이토치 라이트닝 문서 번역 참여 후기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취업 할 때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조금이나마(..?) 스펙에 도움될 수 있는 것들을 도전하게 되었는데 그중 파이토치가 끌려서 시작하게 되었죠.

한창 기본적인 내용들을 집요하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했고, 강의 자료들을 번역해서 올리는 작업을 개인적으로도 하고 있어서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penUp 오프닝 행사 참여했을 때 명찰..!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의 후기를 들어보니 프로젝트마다 몰입도 차이가 꽤 크더라구요!

저희는 그래도 큰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는데 굉장히 빡센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관심있는 오픈소스(프레임워크 등)가 확실히 있으신 분
- 프로젝트에 몰입할 시간적 여유가 꽤 되시는 분 (안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ㅜㅜ)
- 조금 색다르면서도 커리어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원하시는 분
- 연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들(두물머리, Lablup, 2ndSyndrome, 비즈데이터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참여한 2023 OSSCA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저는 'Hugging Face 한글화, LLM을 여행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위한 안내서, 파이토치 및 파이토치라이트닝 문서 한글화'에 관심이 있었는데, 기초적인 내용을 공부할 기회가 있는 것은 파이토치 번역인 것 같아서 이걸 선택했어요 🌱

 

크게 보면,

1) 번역 작업을 위한 기초 획득 및 연습

2) 오탈자 등으로 가벼운 기여

3) 문서 하나 번역하여 PR 날리기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지칭하는 정확한 표현이 기억나지는 않는데, 최종 수료를 위해서는 '문서 하나 번역해서 PR 날리기'를 달성해야 했습니다.

그 이전 과정들은 사실 굉장히 간단하고.. 부담 없는 수준으로 진행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시작할 때는 꼼꼼하게 코드도 살펴보고 나만의 번역을 잘 녹여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당찬 포부가 있었지만 ㅜㅜ

막상 일과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서 굉장히 바쁘다 보니 최소한의 수료 조건만 채웠어요..

이 분야에 관심있는 다른 분들과 이야기 나눠볼 기회도 더 있었는데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ㅜㅜ

 

특히 멘토이신 장효영님과 박정환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는데 두 분과도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프로젝트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기는 한데, 확실히 두 분은 실력적으로 뛰어나시고 짬(?)도 많이 차신 분들이라서 노련미가 상당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박정환님은 파이토치 한국 사용자 모임을 운영하고 계시기도 하는데요, 인공지능 관련 소식들을 한글로 번역하여 업로드된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정확히는 파이토치의 튜토리얼 공식 문서를 번역하여 이곳에 튜토리얼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굿즈 만들기를 좋아하신다는 정환님이 나누어주신 굿즈입니다 😆

 

저는 최종적으로 수료를 하기 위해 FLAVA라는 멀티모달 모델에 대한 튜토리얼을 번역했는데요(분량이 짧아서 ㅎㅎ..) 페이지에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

그래도 얄팍하게나마 문서 번역 작업을 하다보니 어째서 독특한 표현(왜 번역을 이렇게 했지..?)들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이해도 좀 된 것 같고, 생각보다 도움이 되는 툴들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들도 꽤 있고, 멘토님들과 함께 할 기회도 꽤 있었는데 그럴 기회를 다 놓쳐버린 것이 많이 아쉽긴 하네요 ㅜㅜ

 

정환님이 주신 파이토치 로고가 박힌 후드와 에코백 자랑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