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2일 (토),
대학생 인공지능 연합동아리인 투빅스의 컨퍼런스 데이에 업스테이지측으로 참관한 후기입니다.
제가 투빅스를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도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AI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동아리 활동을 엄청 하고 싶었는데 전국구 동아리가 두 개 정도 있더라고요.
그게 보아즈랑 투빅스였는데 졸업한 아저씨가 활동할 수 있는 건 아니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몸을 담기 시작한 이후 알게 된 친구 한 명이 투빅스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서
해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분들 몇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우연히 인연이 닿았습니다.
(학생이고 직장인이고 인공지능 업계는 참 좁은 것 같습니다 😅)
저희 회사는 교육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저 역시도 저희 회사의 부스트캠프 교육의 수혜자고요)
이번에는 Solar API를 투빅스 학생들에게 지원해주었나봅니다.
이번 기수 학생들이 3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저희 AP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어서
발표할 때 이에 대한 일종의 멘토링 & 피드백을 요청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쪽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제 일방적인 생각으로는) 투빅스랑 약간의 인연도 있고..?,
제 모교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길래 뜨거운 7월의 토요일에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컨퍼런스 맞구나..?
제가 좋은 후기라도 써달라는 무슨 요청을 딱히 받은 건 아니지만..
한 줄 요약하면 "정말 퀄리티 높고 잘 준비된 행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어오진 못했지만 입구에 포토존도 있고 ㅋㅋㅋㅋ
진행한 각 프로젝트의 포스터가 컨퍼런스 장소 맨 뒤에 다 붙어있더라고요.
내가 지금 학회에 와있나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열심히 해온 프로젝트를 멋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또 대박인 게 굿즈도 만든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저희 볼펜도 드리긴 했는데, 투빅스의 볼펜과 포스트잇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클라스가 남다르다 싶은..
프로젝트 발표에 대한 소감
발표가 크게 AI, 데이터 분석 파트로 나뉘어 있었고,
저희 회사의 API를 활용하는 것은 AI 파트이기 때문에 전반부 발표를 듣고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제가 본 프로젝트는 다섯 개였고, 주제는 각각
- AI 발표 코치
- Playball Agent: 나만의 야구 경기 해설
- Predict Stock Price via Persona-based LLM
- Pi-FiRI: Pi-based Fire Robotic Intelligence
- 실제 진료 흐름을 모사한 LLM 기반 Multi-Agent
였습니다.
진행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첫 번째 팀에는 피드백을 제대로 못드려서 아쉬웠고 ㅠㅠ
전반적으로는 다들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느꼈습니다.
특정 태스크에 적합한 모델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이를 활용하는 게 중요한데 다들 잘하시더라고요.
또 주제들도 잘 디벨롭하면 그 자체로 더 매력도 높고 가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들이 좀 보였고,
그 안의 경험들을 잘 녹여내면 실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충분히 보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나만의 야구 경기 해설 프로젝트는 녹화된 영상을 대상으로 삼았는데요.
결국 이런 것들은 실시간 영상에 반영될 수 있길 바라는 니즈가 훨씬 많을 겁니다.
확장하면 야구 도메인 외에도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할텐데,
아주 인기가 많은 한국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해외 송출할 때도 쓸 수 있을 기술이구요.
(자연스러운 실시간 번역, 해설에 대한 니즈 엄청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통적으로 잘하셨다고 생각이 들었던 포인트는 어떻게든 평가지표를 잘 만들어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설픈 메트릭들이었다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ㅎㅎ..
원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순간 납득할만한 지표를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을 수치를 뽑는 게 중요한데,
납득할만한 수준이 되었는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정량화하고자 노력한 부분들이 잘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업에서도 이 부분이 항상 어려움이 되는데 더 깊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
아쉬웠던 점들도 있었는데, 가장 신경이 쓰였던 건 있는 모든 걸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점입니다.
물론 자원상의 한계나 실제 존재하는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 등은 있겠지만..
그건 언제 어디서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제약사항을 최대한 잘 극복하고자 노력한 점들이 눈에 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아쉬움이 결국 '아, 학생들의 프로젝트였네'라고 생각이 정리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신 프레임워크나 방법론을 있는 그대로 가져다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고, 심지어 AI 도움을 받으면 너무 쉬우니까요.
이미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방법을 가져다가 그대로 쓰고 좋았다고 말하는 것 외에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보여줄 수 있었다면 베스트였을 것 같네요.
열정이 넘치는 대학생들은 나를 너무 반성하게 해
저는 지금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긴 한데..
저희 동아리에도 열정과 실력이 넘치는 대학생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보다보니.. 똑같은 느낌은 아니겠지만 학생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이 무엇인지 대충 알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대학 생활을 엉망으로 해서 딱히 남은 게 없던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열정적인 학생분들을 보면 멋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현타도 오고 그렇습니다.
저는 방학 때 롤 & 술 외에 한 게 없는데 ㅋㅋㅋㅋ
여튼 간만에 행사에, 그런데 뜬금없이 대학생분들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극을 받게 되었네요.
학생분들에게 제 자리를 뺏기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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