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 작성
6/29(수) 오후 6시, 삼성 계열사의 면접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면접을 보고 온지도 벌써 4주째였고 지원서를 넣은 시점을 기준으로는 세 달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서야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너무 아쉽게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사실 낮에 SSAFY 8기 불합격은 큰 타격이 아니었는데, SCSA 불합격은 많이 충격적이었다.
이럴거면 분위기라도 좋지 말지.. 근거 있는 기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결과 발표가 오늘 나지 않을 수도 있고, 그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정리중이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도 뭔가에 집중하고 공부하는 일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들을 놓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결과가 참 야속하다.
결과를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도대체 뭘 더 어떻게 열심히 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였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르기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만나보았던 많은 사람들 중에 나만큼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생각했었기에 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내가 가진 자질이나 역량은 서류와 GSAT를 통해 검증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가 부족했던 걸까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순간까지 자소서 작성, 관련 자료 조사, GSAT 준비, 모의 면접,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준 분들을 볼 낯이 없어졌다.
좋은 결과를 자랑스럽게 전하고 받았던 은혜를 갚고 싶었는데 아마 한동안은 어려울 듯하다.
그래도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먼저 소식을 알리지 않으면 괜히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게 뻔해서 먼저 알렸다.
불합격했다는 소식을 여러 사람에게 돌리고 있자니 참 씁쓸했다.
처음 도전한 취업에서 이정도까지 할 수 있었던 것도 잘한 거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다.
자기소개서조차 처음 써보는 풋내기가 서류 통과에 이어 GSAT까지 응시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고 최종 면접까지 다다르기란 분명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 최종 합격을 하지 못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아쉬운 부분들을 잘 보완하고 찾아내어 이후에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다.
어쩌면 SCSA의 교육을 받고 신입으로 입사하기에도 약간은 늦은 나이일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했고, 앞으로는 더 늦어질 생각을 하면 힘들긴 하다.
그만큼 앞으로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고, 지금까지 후회없을만큼 열심히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인문계열 출신 비전공자의 취업 도전은 서류 2전 2승, 적성 시험 2전 2승, 면접 2전 2패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좋은 기록들만 추가될 수 있도록, 끝맺음을 잘 할 수 있도록 더욱 성실히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아래는 면접을 준비한 과정과 당시의 느낌을 담은 후기다.
기타 서류 및 GSAT 준비 과정도 블로그 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https://chanmuzi.tistory.com/77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했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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