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하반기) 삼성전자 DX SCSA 전형 서류 합격후기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삼성전자 DX SCSA 서류 합격

 

 

서류 제출은 지난 9월 14일 마감이었고, 한 달이 조금 지나지 않아서 서류 결과가 발표되었다.

 

사실 상반기에 도전해보면서 여기에 목을 매고 있는게 그닥 좋은 것도 아니라는걸 느꼈고,

이후 응시하는 GSAT에 필요한 역량도 많이 부족한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아예 까먹고 있었다.

 

오늘도 친구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아예 모르고 지나갈뻔했다 ㅋㅋ..

 

 

나는 삼성전자 DX에 SCSA 전형으로 지원했다.

컴퓨터공학 비전공자를 뽑아서 6개월 간 교육을 통해 성장시키고 3급 신입으로 채용 연계하는 전형이다.

(내용만 들어도 경쟁률 엄청나게 치열할게 뻔한 그런 전형이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에 이 전형을 지원하며 알게된 사람들은 모두 떨어졌다)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로 가장 합격하길 원했던 그런 전형이었는데,

지금 공부를 제대로 하면서 보니 뭐.. 내가 희망하는 진로와 거의 맞지 않기도 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야 하고 싶기는 하겠지만 크게 신경쓸 그런건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각설하고 자소서를 어떤 내용들과 구성으로 작성했는지 조금 정리를 해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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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1-1. SCSA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지원 동기는 여기서 작성한 거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밍 관련 교육과 행사를 많이 진행하는 삼성에서 교육을 받는게 큰 메리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도 삼성에 지원한 것임을 밝혔다.

 

1-2. 내가 하고 싶은 일

쉽게 말하면 포부가 될 것 같다.

사실 아직까지 이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섣불리 이야기하기가 어렵지만..

자소서를 제출해야 했으니까 일단 MLOps 직무를 희망한다는 내용으로 작성했다.

 

현재는 인공지능 분야를 공부하고 있고 이를 백엔드지식과 결합해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뭐 정확한 내용인지 아직 모르기도 하고 나중에 자세히 알면 다른 내용이 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이런 식으로 작성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2-1. 목표지향적인 사람을 강조

프로그래밍과는 별개로 내가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해서 달성한 경험을 작성했다.

과정상의 어려웠던 점을 극복해내고 이뤄낸 성과를 설명하고 그것이 현재까지 미치고 있는 영향을 기술했다.

 

2-2. 프로그래밍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계기

간접적으로나마 내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야와 관련이 있는 조별과제의 경험을 작성했다.

그 경험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언어학적 지식과 공학적 지식을 융합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캐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전공자를 뽑는 이유가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고리즘(추천 시스템 - 인공지능)에 관한 개인적 견해 기술

• 대중적으로 알고리즘이라는 개념이 조금은 다르게 자리잡기 시작함. 대표주자 유튜브
• 정보 수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중
•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도 지적

 

사실 이 부분은 삼성과 전혀 무관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작성하면 된다는 것을 몇 번이나 확인했다.

그래서 상반기에도 직접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내용들을 작성했었고,

이번에도 전혀 무관한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현재 진행중인 사업같은 내용은 아니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전쟁같은 토픽이 아주 흔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너무 흔하고 뻔한건 지양하고 내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작성하는게 맘이 편한 것 같다.)

 

뭐 하여간 마지막 문항은 개인의 인사이트나 통찰을 보는 문항이라고 생각해서 주제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쓰면 된다고 본다.

(면접때 질문 받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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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를 몇 번 쓰다보니(교육 관련 분야로) 큰 공이나 정성을 들이지 않아도 이제는 어느정도 능숙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마음이 생겨서 지원했던 곳에서 자소서가 떨어진 적은 없다.

아무래도 해당 분야(기관)에 진심이라는 내용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던게 반영이 잘 되는 것 같다.

 

본인의 솔직한 스토리를, 그리고 지원하는 직무나 분야에 (최대한) 직접적으로 관련한 내용들을 잘 풀어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서류가 통과된 이상 GSAT 준비를 아예 안할수도 없고...부딪혀 봐야겠다..